느타리버섯은 회색빛을 띠며 갓이 부드럽고 줄기가 짧은 특징을 가진 식용버섯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소비되며, 저렴한 가격과 담백한 맛 덕분에 각종 요리에 두루 사용된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조리 시 향과 식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느타리버섯의 영양 성분과 효능
느타리버섯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재료이다. 주요 영양소로는 식이섬유, 비타민 B군, 칼륨, 인, 철분 등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다.
- 면역력 강화: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 콜레스테롤 조절: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장 건강 개선: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 항산화 작용: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느타리버섯 구입 시 신선도 확인법
신선한 느타리버섯을 구입하는 것은 보관의 첫 단계이다. 다음의 기준으로 상태를 확인하자.
- 갓 색깔이 회백색 또는 연한 회색이며 윤기가 있다.
- 갓 표면이 매끄럽고 물기가 없다.
- 줄기가 단단하며 잘 부러지지 않고 탄력이 있다.
- 냄새는 흙냄새가 아닌 신선한 버섯 특유의 향이 나는지 확인한다.
- 물기나 점액질이 생겼다면 이미 상하기 시작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느타리버섯 보관법
느타리버섯은 수분이 많아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보관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보관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실온 보관 가능한가?
실온 보관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하루만 지나도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겨울철(10도 이하)이라면 하루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
2) 냉장 보관법
가장 추천되는 보관 방법은 냉장 보관이다. 다음의 절차를 따르자.
통풍이 가능한 비닐봉지나 종이봉투에 담아 냉장실 야채칸에 보관.
키친타월로 감싸서 수분을 조절하면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
보통 3~5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냉동 보관법
장기 보관이 필요할 경우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생버섯 상태 그대로 냉동하면 식감이 무너지므로 데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30초~1분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 소분하여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실 보관.
- 냉동 보관 시 최대 2개월까지 신선도 유지 가능.
4) 건조 보관법
느타리버섯을 장기간 보관하려면 건조법도 좋은 선택이다.
버섯을 깨끗이 손질한 후 채반에 펼쳐 햇빛에 2~3일 건조.
혹은 식품 건조기를 활용해도 된다.
완전히 말린 후에는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수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느타리버섯 손질법
올바른 손질은 식감과 보관력을 향상시킨다.
1) 세척은 어떻게?
느타리버섯은 세척을 최소화해야 한다. 수분 흡수력이 강해 물에 오래 담그면 금방 물러지고 풍미도 줄어든다.
흙이나 이물질이 묻은 부분만 제거.
흐르는 물에 빠르게 헹구고 즉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
가능하다면 물세척 없이 조리 직전 손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2) 꼭다리 제거해야 할까?
밑동은 단단하긴 하지만 이물질이 많거나 질기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줄기 중간부터 윗부분까지는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3) 찢는 방법과 이유
칼로 자르기보다는 손으로 결을 따라 찢는 것이 식감을 유지하는 데 좋다.
찢으면 조리 시 양념이 잘 스며들고 물이 덜 나오는 효과가 있다.
느타리버섯 오래 보관하는 꿀팁
조금의 노하우만 있으면 느타리버섯을 더 오래,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키친타월 활용법
느타리버섯을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조절하면 냉장 보관 시 훨씬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2~3일마다 키친타월을 교체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밀폐용기와 지퍼백 사용법
물기 없는 상태에서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느타리버섯을 넣은 후 위에 한 겹 더 덮기.
지퍼백을 사용할 경우 공기를 최대한 빼고 밀봉한다.
산소 제거 포장법
진공 포장 기계를 사용하거나 지퍼백 내부에 빨대 등을 이용해 공기를 최대한 뺀 후 밀봉.
이렇게 하면 산화와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느타리버섯 보관 시 주의사항
세척 후 보관은 금물: 세척한 느타리버섯은 수분 때문에 금세 상할 수 있다.
곰팡이 발견 시 전체 폐기: 버섯은 한번 오염되면 전체적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전부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강한 냄새나 끈적임이 느껴질 경우 즉시 폐기: 신선하지 않은 버섯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느타리버섯 활용 요리 추천
보관을 잘 했다면 다양한 요리에 맛있게 활용할 수 있다.
느타리버섯 볶음: 간장, 마늘, 참기름만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버섯전골: 각종 채소와 함께 육수에 끓이면 겨울철 별미가 된다.
버섯덮밥: 양파, 파프리카와 함께 볶아 밥 위에 올려먹으면 훌륭한 한 끼.
버섯 튀김: 바삭하게 튀겨서 간장 소스와 함께 즐기면 안주로도 좋다.
비건요리 활용: 고기 대신 식감과 단백질 보충용으로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