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서양계 호박의 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밤 맛이 나기 때문에 밤호박이라고도 부릅니다. 단호박은 1980년대부터 수출 목적으로 단호박 재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죽, 튀김,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단호박이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이후입니다. 단호박은 수확 후 후숙 기간을 2주 정도 거쳐야 당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지 않고 후숙을 거칩니다.
단호박은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전분, 무기염류 등 영양소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 현대인들의 웰빙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르는 법
단호박을 손으로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면서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표면에 상처가 없고 윤기가 있는 것을 고릅니다. 단호박의 꼭지가 녹색 빛이 남아있고 신선하다면 후숙 기간을 거쳐야 당도가 높아집니다.
손질법
단호박은 단단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거나 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짝 찌거나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5분 정도 담가두면 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단호박의 경우 과육이 손실되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주거나 손으로 씨만 제거해 줍니다.
보관법
단호박을 실온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10 ~ 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 약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동 보관을 할 경우 씨와 속을 긁어내고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바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이 씻어 삶거나 찐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동 보관하면 편합니다.
효능
단호박의 비타민, 무기질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질환 및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항산화기능 또한 하기 때문에 피부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또한 단호박의 높은 수분함량과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배변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게다가 단호박의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는 물론 항산화 기능도 하기 때문에 두통, 피로 등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이외에도 단호박은 콧속 점막을 튼튼하게 해 주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 E도 있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노인의 영양식으로 좋으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
소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뱃속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 또는 만성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합니다. 그리고 단호박을 과다섭취하면 살이 찔 수 있음은 물론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