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의 대명사인 달래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채소로 오신채라고도 부릅니다. 야생 달래는 이른 봄에 산과 들에서 자라지만 달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어 사시사철 맛볼 수 있습니다.
달래의 활용
달래의 식용부위는 땅속의 비늘줄기와 잎으로 달래 초무침, 달래전, 된장찌개, 국거리 등으로 사용합니다. 달래는 톡 쏘는 매운맛이 미각을 자극하지만 생으로 먹어야 달래의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래의 비타민 C 성분의 경우 조리 과정에서 열 때문에 70 ~ 80%가 파괴되므로 된장찌개 등에 넣어 끓여 먹는 것보다는 무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달래를 1년 더 키운 후 수확하는 은달래는 일반 달래와는 달리 하얀색을 띠며 향과 맛이 더욱 좋습니다.
달래 고르는 법
잎이 진한 녹색이고 뿌리는 매끄러우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알뿌리가 큰 것일수록 매운맛이 강하지만 너무 커도 식감이 질기기 때문에 적당히 큰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줄기가 시들거나 누렇게 뜬 것, 마른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달래 손질법
먼저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어줍니다. 또한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한 뿌리씩 흔들어 씻어야 말끔히 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줄기가 가늘고 길쭉하여 사이사이에 잡풀이 섞일 우려가 있으므로 잘 골라냅니다.
달래 보관법
보관할 때는 달래에 물을 살짝 뿌려준 뒤 키친타월이나 신문지 등에 감싸 비늘 팩에 넣은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을 합니다. 달래는 잎이 여리기 때문에 장기 보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약 장기 보관할 경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달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약해지고 잎과 줄기가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빨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의 효능
달래의 매운맛을 내는 주요 성분인 알리신은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좋습니다. 또한 입술 터짐, 잇몸병 등에 효과적이며 달래의 비타민 B는 결핍에서 오는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그리고 풍부한 철분이 여성 질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주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달래의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여 주근깨와 다크서클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달래의 부작용
달래는 따뜻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이 안 좋거나 위염, 위궤양이 있으신 분들이 과다 섭취하면 알리신 성분 때문에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