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도자라고도 하며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 천도로 나뉩니다. 황도는 껍질과 과육이 황색에 씨는 붉은색이며 단단한 육질 때문에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 쓰입니다. 백도의 경우 껍질이 흰색에서 선홍색으로 과육은 흰색이며 당도가 높아 완전히 익으면 과즙이 많습니다. 그리고 천도의 경우 백도, 황도와 달리 잔털이 없습니다. 복숭아는 6 ~ 8월에 수확을 하며 날로 먹거나 통조림, 병조림, 주스, 잼 등으로 가공하여 먹습니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를 보관할 때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홍도의 경우 3 ~ 5도, 백도의 경우 8 ~ 10도입니다. 이때가 아삭함과 단맛, 과즙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냉장실에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지지만 0도보다 낮으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복숭아는 냉장고에 낮은 온도로 장기간 보관할 경우 맛이 떨어지므로 구입 후 1 ~ 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고르는 법
복숭아는 겉에 흠집이 없고 잔털이 고르며 주근깨가 많은 것을 고릅니다. 그리고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나면서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끝이 뾰족한 복숭아는 설익은 것으로 떫은맛이 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제거하고 섭취

복숭아 씨앗에는 독성이 있는 아미그달린이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의 함량은 복숭아가 익지 않았을 때 가장 많고 완전히 익으면 조금 줄어듭니다. 만약 복숭아씨앗을 생으로 먹으면 입술이 청색으로 변하는 청색증, 호흡장애뿐 아니라 사망 위험도 높아집니다.
복숭아의 효능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을 키워 주고 식욕을 높여주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복숭아의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복숭아는 여름 과일답게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피부 미백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복숭아의 비타민 A, 유기산 성분은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복숭아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있기 때문에 대변의 양을 늘려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돕고 장 내 환경을 개선해 줍니다. 장 내 환경 개선은 장 건강,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복숭아의 부작용
복숭아는 과당 함량이 높아 포드맵 식품으로 구분되며 포드맵 식품은 장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가 과다 섭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복숭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목의 가려움증, 붓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복숭아 섭취를 피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복숭아를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되고, 자라와 같이 먹으면 가슴통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