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한 속이며 5백 종이 넘으나 약용 알로에는 6 ~ 7종에 불과합니다. 알로에는 노회 또는 나무노회라고 부르는데 알로에란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고 노회란 Aloe의 로에를 한자로 바꾼 이름입니다. 알로에는 종류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게 창과 같이 길고 끝이 뾰족한 잎이 양쪽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의 가시가 돋고 황색 또는 수황색의 꽃이 핍니다.
참고로 알로에는 고대 이집트 왕조 시대부터 이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케도니아의 알렌산더 대왕은 원정 시에 병사들의 질병을 막기 위해 알로에를 사용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알로에에 대해 성질이 차며 독성이 없고 열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알로에 보관법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자리가 남은 곳이라면 어디든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회 사용량씩 잘라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알로에 먹는 법
알로에를 생으로 섭취할 경우 변비나 설사 등의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알로에의 겉 부분을 제거하고 투명한 부분만 남겨둡니다. 이 부분을 물에 담가 헹궈서 믹서로 갈아 음료나 스무디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갈아서 먹지 않고 생으로 먹을 경우 차가운 물에 담가 30분 정도 절인 후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생으로 먹게 되면 씁쓸한 맛이 나는데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시럽을 첨가하여 달콤하게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알로에의 효능
알로에는 여름에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의 열을 식히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화상을 입은 부위에 겔을 바르거나 펼쳐서 얹어두면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섭취하면 주근깨와 기미, 잡티를 만드는 멜라닌 색소와 피지 분비 억제를 해주는데 도움을 주며 건성이나 지성 피부를 중성화하는데 좋습니다. 재밌게도 클레오파트라도 피부미용을 위해 알로에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본래 알로에의 가장 널리 알려진 효능은 피부 미용입니다.
알로에 겔에는 다당체가 함유되어 있는데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은 면역다당체라고 불릴 정도로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이 면역다당체가 몸속에 들어오는 유해한 물질들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알로에는 수분이 99% 이상 함유돼 있기 때문에 겔이나 주스로 마실 경우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알로에의 부작용
알로에는 여성이 생리 중일 때 사용하면 출혈 과다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임신부와 수유부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혈우병 환자도 섭취를 금합니다. 만약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