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지중해 연안과 소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로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입니다. 동그란 공 모양의 양배추는 샐러드, 쌈, 채소, 볶음요리 등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양배추 품종
양배추의 품종은 매우 다양한데 푸른 양배추, 방울 다다기 양배추 등이 일반적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푸른 양배추의 소비량이 가장 많으며 샐러드의 볶음요리, 숙채 등으로 활용됩니다. 적양배추는 샐러드 채소, 즙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방울 다다기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2배 이상의 영양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양배추 재배
재배법은 크게 봄재배, 여름재배, 가을재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봄재배는 고랭지에 적합한 재배법이고 여름재배는 6 ~ 8월에 파종하여 11월에서 그다음 4월까지 수확합니다. 가을재배는 남부지방에 적합한 재배법으로 9월 중순 ~ 10월 초에 파종하고 다음 해 4 ~ 7월에 수확을 합니다.
양배추 고르는 법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겉잎이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은 양배추입니다. 또한 묵직하고 양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는 느낌 없이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참고로 양배추를 쪼갰을 때 추대가 올라오거나 노란색으로 변한 부위가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양배추 손질법
양배추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겉잎을 제거한 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차로 세척하고 식초를 탄 물에 1 ~ 2분 정도 담근 다음 흐르는 물에 2차 세척하면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 함유된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즙이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가열 조리를 해야 할 때는 살짝 볶거나 데쳐서 사용합니다.
양배추 보관법
양배추를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쉽게 건조되고 색이 변합니다. 그래서 바깥쪽 잎 2 ~ 3장을 떼어 양배추의 몸통을 싸서 보관하면 건조,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거나 가운데 심 부분의 수분이 날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채운 후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 사용 용도에 맞게 손질한 후 비닐 팩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양배추의 효능

양배추의 비타민 U 성분은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장관 내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양배추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세포 노화 방지 및, 상피세포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여드름, 피지 과다분비 등으로 고민이라면 양배추를 꾸준히 챙겨 먹어 보는 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양배추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K 성분도 있어 골다공증의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양배추를 익히지 않고 먹으면 특유의 비릿한 맛이 납니다. 이것은 양배추의 강한 알칼리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 맛이 나는 레몬, 오렌지, 사과 등과 같이 먹으면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양배추의 부작용
양배추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저하증이 있다면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복용 중인 약물과 상호작용을 하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