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며 우리말로 일련감이라고 합니다. 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차츰 영양가가 밝혀지고 밭에 재배하여 대중화되었습니다.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입니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므로 완전히 빨갛게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잘 익은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고 으깨면서 체에 밭쳐 졸인 것을 토마토 퓨레라고 합니다. 그리고 토마토 퓨레에 소금과 향신료를 조미한 것이 토마토소스이며 소스를 보다 강하게 조미하고 단맛을 낸 것이 토마토케첩입니다.
토마토의 효능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킵니다. 또한 라이코펜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K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여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눈의 노화를 방지하고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안구 건조증 예방 및 야맹증을 예방해 줍니다.
토마토와 최악의 음식 궁합
흔히 토마토를 달게 먹기 위해 설탕을 곁들입니다. 하지만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B성분이 설탕과 만나면 그 효능을 잃습니다. 즉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 B성분은 인체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이는 등 좋은 효능이 있는데, 설탕이 이 효능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건강한 지방산인 단일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토마토의 영양소 흡수를 증진시켜 줍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토마토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고 포만감을 느끼게 합니다.
양파
양파에는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이 들어있어 토마토의 항산화 작용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